[미드] the class

초등학교 동창들이 20여년 만에 우연한 기회로 모여, 다시 우정을 쌓아가는 시트콤. 프렌즈의 제작진이 만들었다는데, 그건 한두편만 보면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확연하다. (뭐 그래서 좋긴 한데.) 여튼 한 시즌으로 종영되어버린 것을 이미 알고 보는 것이니 볼때도 좀 허무할 수 밖에.

지난 일에 대한 정당화야 누구에게나 쉬운 일이지만, 보고 있으면 왜 연장 방영이 안되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꼽기는 어렵지 않다. 너무 프렌즈와 비슷한 템포, 그러면서도 우울한 분위기, 완전히 끌릴 만큼 만들어지지 않은 캐릭터, 등등. 하지만 요즘과 같이 (개인적으로) 시트콤 가뭄인 상태에서 그저 고맙게 보고 있다. 아직 11화 밖에 안 본 상태이긴 하지만, 끝으로 가는 것이 아쉬운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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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크나이트

이전에 배트맨 영화를 본 적이 있기나 한지 기억이 안 난다. 아마 한편 정도는 봤을지도. 여튼 과거는 전혀 상관이 없다. 이 영화를 봤던 이유의 90%는 듀나의 이 리뷰 때문이었으니. 그가 별4개를 주는 영화치고 지금까지 실망시킨 것은 없었다. (그래 코드다.)

결과는? 그가 말했듯, 이건 즐거운 영화도 사랑받을 영화도 아니라, 존경받을 영화라는 점에 200% 동의. 2시간반 동안 - 가끔씩 잔인한 장면들에서 눈을 돌린 것 외에는 - 전혀 딴 생각도 안 날 정도로 몰입했으니. 액션의 완급조정, 중간중간의 유머, 그리고 엔딩에서의 눈물이 핑 돌 정도의 감동까지. 여주인공이 매력 없다는 점 외에는 ^^ 완벽했다.

유일한 단점은 압구정CGV의 허름한 화질. (다시는 1관 안간다.) 종영 전에 한번 더 볼 수 있을까? 바라건데 투페이스의 기억을 빨리 잊고, 늦기전에 아이맥스에서 다시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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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Portishead - Third

셀프타이틀 2집 앨범 이후 10년 만에 나온 음반, 혹은 만드는데 10년이 걸린 음반. 후자는 확실히 지나친 오버이긴 하지만, 구입하고 나서 10번 이상 스트레이트로 듣게 될 정도의 퀄리티인 것은 확실. 그들의 팬이긴 했지만, 10년 만에 나온 음반에 크게 기대할 정도로 순진하진 않았는데, 나온 결과물은 기대를 훨씬 상회한다. 트립합이건 아니건 간에 포티쉐드의 음반임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고, 그러면서도 지금까지의 틀은 확실히 깨 주고 있다.

개인적인 추천은 4번 ‘The Rip’하고, 6번 ‘We Carry On’ 이지만, 물론 앨범 전체를 들어야 함. 한달에 이런 것 한장 정도씩만 나와 준다면, 사는게 좀 즐거울텐데.

@덕분에, 같이 구입했던 한희정 1집은 찬밥 신세. 아니, 이쪽도 팬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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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센

아오이 유 주연의 요리 드라마. 일단 남자주인공이 있기는 하지만, 누가 보아도 이건 아오이 유 원톱 드라마다.

신기하게도, 짧지 않은 일드 경력을 돌이켜 보니, 남자라면 모를까 이 정도의 여배우 원톱 드라마는 많지 않은 듯. ‘런치의 여왕’의 타케우치 유코나, ‘립스틱’의 히로스에 료코 정도? 하지만 이들 모두, 러브스토리가 중심이라 당연히 상대역의 비중도 상당하다. 그리고, ‘오센’에서의 아오이 유 정도로 드라마 전체를 휘감지도 못했고. 그런 면에서도 특이한 드라마.

솔직히 스토리나 설정만 본다면 여러 군데서 삐걱이긴 하지만, 아오이 유 영상이라는 점에서 모든 것이 용서되는 드라마. ^^ ‘하니와 클로버’와 함께 팬 필견이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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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님은먼곳에

잘 만든 영화. 70년대에 대한 묘사는 노르탤지어를 자극하고, 여주인공 수애는 예뻤다. 다음에 공중파에서 방영해 주는 것을 우연히 잡게 된다면, 무심히 끝까지 봐 버릴 것 같은 영화.

여튼 영화의 주제는 DJUNA님의 말대로 이거다:  ‘수애와 결혼했으면 “감사합니다”하고 떠받들며 사는 게 정상이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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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교육감 선거

aizoa님의 댓글에 대한 답변. 원래는 이리 길게 쓸 생각은 없었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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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

이거 투표율이 20%대 일 것이라고 뉴스에 나오던데. 뭐 다 희망 사항이겠지. 10% 넘을 가능성도 별로 없지 않을까? 보궐선거 투표율이 25%라는걸 상기하면.

물론 투표할 생각은 없음. 이런데 투표했다간 다음엔 경찰청장, 소방청장, … 일테니. 대체 누가 뭔 생각으로 이런 제도를 만든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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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함

셀러리맨들 살기 힘들군, 하는 것을 강하게 느낄때는 이럴 때.

‘여기는 그린우드’ - TV 드라마 화. 홈피: http://www.greenwood-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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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지마 미유키 - 5대 음반

늦게 발견한 aizoa님이 올려주신 글을 보고 한번 나름대로 뽑아 본, 누님의 음반 중 best-5. (무순)

  • 살아도 좋습니까‘ - 에렌, 이국, 배를 띄우려면 9월, … 나카지마 미유키의 코어.
  • 한수어‘ - 남아 버릴 정도의 사랑이면 되니까, 모래의 배, 가희, … 정제된 아름다움.
  • 예감‘ - 이 세상에 오로지 둘만이, 파이트!, … 파이트!
  • 처음뵙겠습니다‘ - 나는 파랑새, 시니컬 문, 봄까지 얼마나, 우리들의 장래, … 80년대의 모리타 토우지.
  • 파라다이스 카페‘ - 방랑자의 노래, 푸른 시대, 그까짓 사랑, … 90년대의 부활. 혼자서도 어디까지고 달릴 수 있는 힘.

역시 아무래도 초기작들에 집중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최근작 ‘라라바이 싱어’도 좋긴 했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앨범만 계속 내 주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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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판으로 구입한 핸폰 교품하기

나처럼 운이 나쁜 사람을 위해. 특히 독신남의 경우.. -_-;;

  • 제일 먼저 할일은 구입처에 전화. 보통은 10시부터 16시까지, 월-금 근무한다. (아주, 부러운 근무환경이다.) 따라서, 나처럼 금요일 5시쯤 고장나는 경우가 최악.
  • 아침 일찍 전화하여 교품 신청하더라도 배달은 다음날 오후.
  • 원칙은 신품을 배달 받으면서 불량품을 넘기는 것인데, 부재중일 경우에는 불량품 넘기는 것은 나중에 따로 약속 잡아서 가지러 오게 할 수도 있다.하지만, 왠만하면 그냥 하루 오후 반차를 내어 택배를 받는 것을 추천하는데, 신품 받은 후 다시 구입처에 전화하여 기기등록(!)을 해야 사용할 수 있기 때문.
  • 혹은, 교품 배달을 아예 직장으로 하는 것을 추천. (진작 그렇게 할걸..) 단 이 경우는, 회사에 따라 보안문제에 신경써야 함.

결론은 그래서, 총 불통 기간이 지난 금요일 오후부터 내일(수) 오전까지라는 것. 피자가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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